인천 앞바다에 5m급 백상어 출현

을왕리 해안가 3㎞ 지점…1t 백상아리 뭍에 올라 죽어

인천 중구 을왕리 해변가에서 몸길이 5m가 넘는 대형 상어가 출몰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 중구 을왕리(용유) 해안가 3㎞ 지점에서 대형 상어(길이 5m·무게 1t)가 발견됐다.상어가 발견된 지점은 서해 유명 해수욕장인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약 1㎞ 정도 떨어진 평평한 갯벌 지대다. 상어가 바닷물에 휩쓸려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한 시간 가량 살아 있었지만 바다에 물이 빠지면서 결국 숨이 끊어졌고 이빨과 지느러미 등을 볼 때 영화 조스에 나오는 백상아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해양경찰관들과 주민 10여명은 지난 9일 오전 1시쯤 상어를 포획해 연안구조정에 실어 해안가 인근 덕교리 선착장으로 옮겼다. 해경은 이 상어를 옹진수협에서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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