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판매 급증..목표가 30만원<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7일 농심에 대해 라면 판매가 급증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경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특히 가격 인상 없이 12.8%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라면의 호전을 주목할 만하다"며 "라면 판매량은 13.1% 증가했는데 이는 경기 부진으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 데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2분기에 라면을 비롯한 음료, 스낵 등 전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6%, 193.4% 증가했다"며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220원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돼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주가 지표도 상대적으로 낮아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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