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진입 시작...도장1공장 확보

경찰이 5일 쌍용차 불법 공장 점거 강제진압 2차 작전을 개시하면서 평택공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경찰은 조립 3ㆍ4공장에 컨테이너 박스를 통해 특공대 병력 100여명을 투입, 오전8시께 옥상을 완전 장악했다. 조립 3ㆍ4공장은 도장공장으로 가는 최적의 교두보로 경찰은 이를 통해 현재 도장공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도장1공장은 경찰 진입이 완료됐다. 그러나 도장2공장에 대한 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공장은 노조의 마지노선으로서 인화성 물질이 가득해 대량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이 와중에 농성자 11명이 연행되고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조립공장에서 도장공장으로 도망가던 중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추락했는데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장공장 진입을 시도하던 중 농성자들이 인근 건물에 화재를 일으켜 자칫 도장공장으로 옮겨 붙을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발생했다.한편 공장 밖에서도 노사의 충돌은 계속됐다. 이날 아침부터 공장 진입로를 놓고 몸싸움을 벌이던 노사 양측은 조립공장이 경찰의 수중에 떨어지자 날카롭게 대립하기 시작했다. 노조측은 구호를 외치며 사측과 경찰의 진압을 규탄했고 사측은 대형 막대 빗자루와 소화기를 사용하며 노조를 정문밖으로 쫓아냈다. 노사 양측은 한때 보도블럭을 깨트리고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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