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206p 돌파후 변동성 국면 진입

선물시장 외국인 4일째 순매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일 연속 오르면서 장중 206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수선물은 고점 대비 2포인트 이상 하락한채 종가를 형성했고 이틀 연속 음봉마감되면서 높아진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음봉마감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랠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는 셈.지수선물이 4일 연속 오르는 내내 이어진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결국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선물 매도잔량이 매수잔량을 웃도는 모습이 모처럼 오랜 시간동안 나타났고 프로그램에서는 이틀째 대규모 순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15거래일째 이어졌다는 점에서 여전히 버티는 힘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시장 외국인도 장중 4200계약까지 늘렸던 매도 물량을 절반 이상 청산해 지수가 크게 밀린 뒤에는 매도강도를 약화시키는 모습이었다.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22%) 상승한 204.05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흐름과 달리 전강후약 장세였다. 전일 대비 1.40포인트 오른 205.00으로 개장한 지수선물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9시35분께 206.65(고가)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인 내림세가 이어졌다. 장중 저가는 오후 1시49분에 기록한 203.25였다.외국인은 1870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쳐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1903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484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프로그램은 31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지난달 2일 이후 최다인 2704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비차익거래도 42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3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지수선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는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34만9451계약을 달성해 8거래일 만에 30만계약을 넘었다. 하지만 미결제약정은 606계약 증가에 그쳤다. 베이시스는 이틀째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왔다갔다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평균 베이시스는 0.05포인트의 콘탱고였지만 마감 베이시스는 -0.05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이었다. 괴리율은 -0.27%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