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가정, 123 누르면 전기료 10만원 준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제도가 8월분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해당가정은 연간 평균 1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세자녀 이상 가구에 대하여는 전력사용량과 관계없이 8월부터 전기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도입됐다. 종전에는 세자녀 이상 가구중 월 300kWh 이상 전기사용 가구에 한해서만 주택용 전기요금을 1단계 낮은 누진구간을 적용해 요금을 부과했다.한국전력이 지난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은 결과, 기존 수혜자 29만5000호 외에 27만호가 추가로 신청해 전체 수혜대상이 56만 5000호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월 평균 전기요금은 8590원, 연간 10만원 가량 할인된다. 56만 5000호 전체에 대한 할인금액은 연간 583억원에 이른다.지경부는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청방법은 가까운 한전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를 통해 전화 접수 후 구비서류는 FAX,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www.kepco.co.kr)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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