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단계까지 진입한 업체는 셀트리온과 한화석화 등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바이오시밀러 정책설명회를 열고 셀트리온과 한화석유화학 등 2개 업체가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승인신청서를 식약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 6월 30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청했고, 같은 날 한화석유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셀트리온의 경우 2010년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해, 2011년부터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 과제에서 탈락한 한화석유화학은 드림파마 및 바이오 4개 업체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해체하고 독자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이 회사는 '엔브렐' 뿐 아니라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총 20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첫 제품 상용화 시기는 2012년으로 잡았다.식약청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5년 약 600억달러(약 7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2007년 시장 크기의 3배에 달한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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