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국 결렬, 휴가기간을 넘겨 다음달에나 재개될 전망이다.기아차 노사는 지난 27일 15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핵심쟁점에 대한 합의에 실패, 휴가(다음달 1~9일)를 보낸 후 다음달10일 이후에나 교섭이 재개할 예정이다. 차후 교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기아차 노조는 휴가 이전인 이번 주까지는 정상 조업을 계속하고 차후의 계획은 휴가 기간을 끝내고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노조 간부들만 쌍용차 사태와 관련 29일 주야 6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기아차 임금협상은 지금까지 본교섭 외에도 실무교섭을 4차례 가지는 등 노사간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핵심쟁정에 대한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데 그쳤다.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5.5% 인상 ▲생계비 부족분 200%이상 지급 ▲주간연속 2교대 즉시 시행 및 월급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회사 측은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생계비 부족분 200%와 2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2교대 시행은 연기하자는 입장이어서 이후에도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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