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부재 속 수급적으로도 방향 엇갈려..등락 거듭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물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호재와 기업실적 부진이라는 악재가 동시에 등장하며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지난 10거래일간 상승추세를 지속했다는 부담감이 확산되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경우 매수세를, 프로그램의 경우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어 지수 역시 상승과 하락을 줄기차게 반복하는 모습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전날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수 우위를 기록하더니, 이날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2포인트(-0.14%) 내린 1521.7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10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10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8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1400억원 가량이 출회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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