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시계판매 부진, 패션부문 매출 견고
세계 최대의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가 샴페인과 시계 등의 판매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지난 1987년 설립된 LVMH는 루이뷔통과 크리스찬디오르, 겐조 등 60여개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의 명품 기업이다. 예정보다 이틀 먼저 실적을 발표한 LVMH는 6개월래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23% 감소한 6억8700만유로(9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7억3460만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이다.LVMH는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된 만큼 원가절감과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와인과 보석, 시계 상품 판매 재고 감소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레드번 파트너 애널리스트 리사 레이첼은 “루이뷔통 브랜드가 펜디나 도나카렌, 마크 제이콥스보다는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LVMH의 주력 사업부문인 패션과 가죽제품 판매 매출은 작년보다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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