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인베스트먼트의 케네스 피셔 최고경영자(CEO)와 퍼스트 이글 펀드의 장-마리 이베이야르 매니저가 "아시아 이머징 마켓은 최고의 투자처"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미국과 유럽보다 먼저 경기침체에서 회복할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증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내년 8.5%의 성장세를 보여 미국과 유럽의 2.05%, 0.6%를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해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올들어 41% 상승했다. 이는 미국 증시의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지수가 각각 8.7%, 11% 오른 것을 크게 상회한다. 피셔 회장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중국은 생산가능한 모든 원유를 소비할 것이고 중국 경제는 붐(boom)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는 특히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를 추천했다. 중국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것이 이유다. 이베이야르는 '홍콩과 싱가포르 기업들이 매력적인데 이는 이 곳 기업들의 순익이 미국 기업들보다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은 "중국 증시가 폭락장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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