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의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했다.이들 은행은 포드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공적자금 지원을 요구하지 않고 미국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의 패트릭 아캄볼트는 24일(현지시간) 리포트에서 포드의 주가가 향후 6개월안에 9.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도이체방크의 로드 라체 애널리스트는 포드의 목표주가를 당초 5.50달러에서 8달러로 대폭 상향했다.라체는 "포드가 사업회생 계획을 실천한 부분을 좋게 평가했다"며 "포드의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은 회복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포드의 투자판단을 '홀드'로 유지했다.멀랠리 포드 CEO는 올해 채무교환으로 부채를 101억달러 압축했다. 또한 노조와의 협상에서는 정부 지원 하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 모터스(GM)나 크라이슬러와 같은 규모의 양보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포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5% 내린 6.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9.40%나 폭등한 6.98달러로 연초 수준의 3배를 넘었으며, S&P500 지수 가운데서는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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