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1일 대구서 본부세관장 회의…선진화 방안 중점 논의
관세청이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산업의 대형화 글로벌화 유도방안을 관세행정 차원에서 마련한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21일 대구본부세관에서 ‘제5차 전국 본부세관장 회의’를 열고 영국, 네덜란드 등과 같이 수출·입 물류산업의 대형화·글로벌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지시했다.허 청장은 관세청 본청이 검토 중인 ‘수출입화물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본부세관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는 토론을 벌였다. 그는 “국내 수출·입 물류산업은 영세하고 서비스표준화 미흡으로 소비자들 불만이 높고 국제적 경쟁력도 약하다”면서 “수출·입 화물관리체제를 물류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광양세관장으로부터 광양항 및 광양세관 발전방향에 대해 보고 받으면서 “광역시 중심의 본부세관 편제는 달라지고 있는 수출·입 물동량의 효율적 관리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방자치구역 개편방안에 맞춰 본부세관별로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세관 발전방향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또 하반기엔 관세행정의 중심을 기업 투자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지원에 둘 것임을 강조했다. 본청 간부들과 세관장들은 하계휴가기간 중 기업투자 활성화 및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보고할 것도 주문했다. 허 청장은 장마 뒤 수출·입 업계종사자 등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떠날 것이므로 전국 공항, 항만에선 철저한 휴대품검사로 해외여행과정에서 지나친 외화 낭비가 되지 않게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전국 관세공무원들도 통관 업무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국내 관광지로 휴가를 떠나 내수 살리기에 보탬이 되게 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부세관장들은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 업무실적 및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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