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파란불' 회복 신호 엿보여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신호가 여러 경제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0.5%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의 3개월 연속 증가는 2004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미국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S&P500 지수는 전월대비 2.6%, 지난 3월 이래 39% 올랐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5월 62만7000건에서 6월 61만6000건으로 줄어들었으며 건축허가비율은 전월대비 8.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하반기 1.5%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실업률은 2010년 초까지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라이언 스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가 둔화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이 완전히 이루어질지는 더 두고 볼 일”이라며 “취약한 노동 시장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라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미국이 10%에 이르는 실업률 문제와 소비자들이 소비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지 않는 한 빠른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