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9일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단식에 돌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본회의장 중앙홀에서 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정 대표는 "재벌방송, 족벌방송은 안된다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이 시간부터 단식에 들어간다"며 "170석에 달하는 거대 여당의 횡포를 막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한나라당이 여러가지 민생현안들을 뒤로하고 미디어관련법 처리에만 혈안이 돼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여론수렴과 합의처리 라는 것. 그는 이어 "미디어관련법 강행으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풀어내라는 국민의 요구에 정치권이 책임 있는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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