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생손보 어디에 가입할까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일쑤다. 특히 여름휴가를 맞아 야외로 캠핑을 떠날 경우 식중독 등 어린 자녀들에게 예상치 못한 각종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이 처럼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 뭘까.여기에 적합한 상품이 어린이보험이다.어린이보험은 태아보험의 연장선 또는 이미 태어난 15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해 보험사들이 개발한 상품이다.이 상품은 보통 일반 보험상품과 마찬가지로 질병 및 재해로 인한 의료비 보장을 해준다.의료비란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약재비, 재료비 등 치료를 주목적으로 하는 모든 의료행위에 대한 비용을 뜻한다.보험에 가입하려 하는 것은 만약에 발생할 위험, 즉 질병 및 사고에 대비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다치는 것을 재해 또는 상해라하며 병에 걸렸을 경우 질병이라는 통칭한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해보험은 말그대로 상해를, 질병보험은 질병을 주 목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재해(또는 상해)는 원인에 따라 교통사고, 운동중 사고, 일상생활중 사고 등으로 구분되며, 보험에서는 교통상해와 일반상해로 나누어 보장한다.질병은 병명에 따라, 발생빈도에 따라 또는 성별, 연령별 등 각종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어린이보험에서는 크게 질병과 암, 소아특정질병, 소아특정암등으로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식중독 등과 같은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은 물론 왕따에 따른 정신적 피해보상도 해준다.그렇다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간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차이는 없을까.손해보험의 경우 거의 모든 질병과 상해에 대한 의료비를 입원의료비와 통원의료비로 나누어 지급한다.단 손해보험사마다 보장해주는 한도금액이 달라 가입전 상품 비교는 필수다.또한 의료비와 별도로 자녀의 실수로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피해를 주었을 경우에도 최고 1억원까지 배상책임을 보장해준다.하지만 생명보험의 어린이 보험에 비해 고액질병에 대한 보장금액이 적다는 게 약점이다.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실제 발생된 치료비와 상관없이 약정된 금액(정액)을 지급한다.따라서 고액질병의 경우 정해진 금액을 지급받기 때문에 치료시 재정적 부담이 덜하다.하지만 실제비용에 상관없이 정액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드물긴 하지만 한도 이상의 치료비가 나올 경우 더 이상의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 또한 자녀의 실수에 대한 배상책임도 보장해주지 않는다.따라서 어린이보험 가입시 상품에 따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간 보장내용과 지급체계가 다른 만큼 나에게 맞는 상품내용을 꼼꼼히 살펴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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