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한해 평균 48.7% 급등세…삼성전자(232건), LG전자(136건) 순
생활주변 기기에 터치스크린 사용이 늘면서 관련특허출원이 급증세다.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은행ATM기, 기차역 발권기, 휴대형 정보통신기기 등의 터치스크린 기능이 일상화되면서 특허출원이 2000~2005년 사이 해마다 100~140여건에 머물렀으나 그 이후부터 크게 불어났다.터치스크린 특허에 관심이 크게 높아진 △2006년 205건 △2007년 306건 △2008년 463건으로 최근 3년간 한해평균 48.7%의 급등세를 보였다. 회사별 출원은 삼성전자가 232건으로 가장 많고 LG전자가 13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33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32) 등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들의 출원증가도 눈에 띈다. 한편 외국회사별 국내 출원은 광학필름 제조업체들(3M, 닛토덴코)과 휴대폰 제조업체들(소니, 필립스, 애플)이 다출원 1~5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제조업이 주력이 아닌 국내 이동통신서비스회사들도 터치스크린분야에 특허출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KTF와 SKT는 2006년 전에 관련기술분야 출원건수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3년간 터치스크린관련특허를 집중출원(KTF-26건, SKT-24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된 사양으로써 터치스크린이 갖는 성장잠재력을 잘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요즘의 흐름을 반영, 터치스크린기술개발이 기업은 물론 각급 국책연구소와 대학에서도 활발히 이뤄져 관련분야출원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에 맞춰 특허청도 지난해 멀티터치기술을 포함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분야의 미래시장동향을 분석·예측하고 기업의 지식재산권 획득전략을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 지원사업을 벌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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