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다이어트는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다. 특히 운동이 그렇다. 하지만 24시간 생활 모두를 다이어트화(化)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효과가 좋을까. 이런 개념에서 나온 것이 '니트(neat) 다이어트'다.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의 준말로 자신의 생활을 다이어트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바꾸어, 일상생활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소비 에너지를 증가시키도록 습관을 들이는 방법이다. 쉬운 예로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타기, 엘리베이터보단 계단 이용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TV 채널을 돌릴 때 리모콘 대신 직접 움직이도록 하는 등 생활 속에서 보다 많은 움직임을 갖는 방법은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최근엔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도 다이어트에 활용하도록 하는 방법을 환자들에게 권장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화장실 다이어트'란 일상생활에서 물이나 녹차 같이 몸에 좋으면서 칼로리는 없는 음료를 자주 마시는 방법이다. 수분을 충분히 그리고 자주 섭취하게 되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고, 자연스레 활동량이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사무실에 있다면 한 두 층 위나 아래 화장실을 이용한다면 계단 이용을 늘일 수도 있다. 물은 대사량을 올려주고 노폐물을 씻어주며 위와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또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 몸과 피부에 활력을 줄 뿐 아니라, 뇌를 자극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고 입 안부터 구강, 위를 자극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물 섭취와 함께 운동이 병행되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이 활발해져, 신체 기능과 대사가 활성화된다. 화장실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실천하기 비교적 쉬울 뿐 아니라, 업무 중 잠깐의 휴식이나 스트레칭도 할 수 있으니 피로 회복, 기분 전환 등에도 좋을 것이다. 이선호 365mc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수술센터 소장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