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김윤옥 여사는 현지시각 10일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항을 방문 중인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김동균, 해사 33기) 최영함과 대청함을 각각 방문, 장병 및 사관생도를 외국 현지에서는 최초로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해군 최영함(DDH-Ⅱ, 4,500톤급)을 방문해 사관실에서 순항훈련 현황을 청취하고, 장기간 항해하는 과정에서 애로 및 불편사항이 없는지 등을 묻는 등 어머니의 마음으로 함선을 시찰했다. 특히 함선 시찰에서 승조원 식당과 의무시설 등을 돌아본 후 "신종 인플루엔자와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영함 비행갑판에서 순항훈련 장병 및 사관생도, 이탈리아 거주 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 장병들이 준비한 성악곡, 생도 합창, 퓨전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순항훈련 장병들의 안전항해와 임무완수, 그리고 교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순항훈련전단장에게 격려금도 전달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 장병 및 사관생도들은 이에 "G8 정상회담 참석 및 외국 순방길에서 저희부대를 찾아 격려해주셔서 힘이 나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며 남은 훈련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5월 27일 대한민국 진해항을 출항해 93일간에 걸쳐 아시아, 중동, 유럽 등 9개국을 순방 중에 있다. 한국의 최신예 구축함 최영함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 등 2척에 내년 초 임관을 앞둔 해사 제64기 사관생도 120여명을 비롯해 총 630여명이 편승하고 있다.로마(이탈리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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