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승용차 판매액 2.4조 '역대 최고치'

노후 차 세제지원·개소세 인하 조치 등이 판매량 견인

월별 승용차 판매액 추이 (자료: 통계청)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승용차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승용차 판매액(경상금액)은 2조439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같은 달의 2조500억원보다 19% 늘어난 것.아울러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보유하고 있는 2005년 이후 가장 판매액이 컸던 2008년 3월의 2조2262억원보다도 2132억원 많은 액수다.승용차 판매액 증가율은 전년동월비로 작년 8월(-12.1%)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같은 해 11월엔 -33.5%까지 떨어지는 등 올 4월까지 9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승용차 월별 판매액도 지난해 3월 이래 점차 줄면서 작년 11월엔 1조2393억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선 ▲1월 1조3503억원 ▲2월 1조5528억원 ▲3월 1조755억원 ▲4월 1조7943억원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4월까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던 자동차 판매가 5월부터 급증했다”면서 “이는 노후 차량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과 6월 말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실제 6월 속보지표을 보더라도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5월의 전년동월비 15.3% 증가에서 46.0% 증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6월까지 차량 구입시 개별소비세를 30% 깎아준 데 이어 5월부턴 노후 차를 팔거나 폐차하고 신차를 살 때 취·등록세를 70%씩 깎아주고 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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