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300대1 경쟁률 뚫었어요"MBC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에서 성성애 역을 맡은 배그린이 이같이 밝혔다. 배그린이 맡은 성성애는 진숙(왕지혜 분)의 단짝 친구이자 여성 7인조 밴드 레인보우의 베이스를 맡고 있다. 털털하면서도 보이시한 깜찍함으로 다소 무거운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인물.오디션 당시 "그저 곽경택 감독님을 한번 만나 뵙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는 다부진 발언을 했던 배그린은 와일드하고 엉뚱발랄 사랑스러운 '친구'의 성성애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배그린은 지난 5일 방송이 끝난 후에는 실시간 검색어 2위를 차지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구 출신으로 부산 사투리를 능숙히 구사하는데다,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80년대 말괄량이 여고생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
그는 또 여고생 3인방 중 막내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기도 하다. 시청자들은 "성성애 역을 맡은 배우가 도대체 누구냐. 사투리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다. 분량을 늘려 달라", "성성애만 나오면 분위기가 밝아진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한편 2006년 드라마 KBS '반올림3'로 데뷔한 배그린은 2007년 SK영상통화 '완전정복'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대한민국 변호사'와 케이블채널 OCN '여사부일체'에 출연한 바 있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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