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심위축에 매물공세...외인ㆍ기관은 매수세 유지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밑돌며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오후 북한이 총 4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는 부진한 고용지표까지 발표돼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들 위주로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지수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67포인트(-1.18%) 내린 1394.81을 기록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1399)은 무너뜨렸지만 20일선(1394)선과는 맞물려있는 모습이다.
개인이 85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양호한 투자심리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2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0.3 안팎으로 끌어올렸고, 이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세도 100억원 가량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2.09%)과 증권(-2.02%), 금융업(-1.86%), 운수창고(-1.91%) 등 경기민감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가 전일대비 6000원(-1.00%) 내린 59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39%), 한국전력(-1.65%), KB금융(-1.95%), 신한지주(-1.65%)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만 전날과 동일한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8포인트(-1.17%) 내린 490.2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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