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그룹 소녀시대의 팬이 멤버 서현의 이름으로 수백만원을 기부해 화제다.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삼촌팬'이라고 밝힌 임창록 씨는 지난 28일 소녀시대의 막내 멤버 서현의 생일을 맞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7백만 원을 기부하고 기부증서를 생일선물로 증정했다.
임씨가 기부한 7백만 원은 월드비전 방글라데시 사업장으로 전달돼 락삼 지역의 식수 펌프 설립에 쓰여질 예정이다.
소녀시대 팬 카페 '화수은화2030'의 멤버인 임씨는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특별한 선물을 생각하다가 평소 기부해 오고 있는 월드비전에 서현의 이름으로 기부할 결심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임 씨는 이어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돼 우물이 세워지는 만큼 뜻깊은 생일선물이 될 것 같다"며 "생일선물을 받고 기뻐할 서현의 모습을 떠올려도 행복하고, 또 식수펌프를 받게 될 방글라데시 아동들을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진다"고 덧붙였다.
월드비전 기념일후원 담당 임윤선 간사는 "스타를 사랑하는 팬심(心)이 아름다운 기부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특별한 날 후원하는 '기념일 후원'의 의의가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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