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매각으로 주가변동성↑<삼성證>

이 향후 대우건설 매각으로 인한 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은경·진혜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대우건설 및 금호생명 매각, 대한통운 처리 방법 등 관련 불확실한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은 구체적인 그룹 구조조정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자리를 잡지 못하는 환율 수준으로 인해 내수 수요 의존도가 영업 불확실성 요인으로 계속 제시되고 있다. 또한 그룹 구조조정 관련 뉴스도 호재보단 악재로 분류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2.8%는 현재 시가 기준 1174억원으로 추가 2000~3000억원이 차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호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 결과에 따라 재무구조와 이익이 크게 변하며 기업가치 불확실성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도 기존 1조252억원에서 9773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도 61억원 흑자에서 559억원 적자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제시한 목표주가 4500원 내에서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대우건설 풋백옵션의 완전한 해소를 위해 계열사에서 분리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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