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프랑스 경제가 내년에 느린 성장세를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의 경제 위축이 올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 초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지출이 경기침체의 완충장치 작용을 했다"면서 "경기회복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려면 이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IMF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프랑스의 재정적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가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제한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경제는 이미 4분기 연속 위축됐으며 실업률은 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300억유로(422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올해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7~7.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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