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킹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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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스포츠 휴먼 드라마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CL엔터테인먼트)가 영화의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인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는 이범수와 조안, 역도소녀들의 메이킹 장면을 공개했다. 영화 속 '킹콩'은 누구? 바로 이지봉(이범수) 코치다. '심장이 안 좋아 가슴을 쿵쿵 치는 모습이 마치 킹콩 같다'해서 역도소녀들이 붙여준 별명. 따라서 '킹콩'(이범수)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바로 양희은이 부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셈이다. 역도소녀들이 역도대회에서 승리하고 산으로 뒷풀이를 하러 간 날, 막걸리에 기분 좋게 취한 이지봉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며 "노래는 역시 양희은이야, 그렇지?"하고 말한다. 술 취해 코를 고는 '킹콩' 이지봉 코치를 번쩍 들고 이동하는 역도소녀들. 이 때부터 영자(조안)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양희은이 되고, 애창곡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된다. 가난한 역도선수 영자의 연습 장면, 시골소녀가 국가대표선수가 돼 베이징 올림픽행 비행기를 타는 마지막 촬영 장면, 크랭크업 촬영 현장에서 그간의 고생들이 안타까워 눈물 흘리는 'S라인 역도소녀' 이윤회 등 영화 만큼이나 감동적인 배우들의 실제 모습들은 이 메이킹 자료의 색다른 모습이다. 또한 실제 역도선수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실전 연기와 큰 웃음 터지는 코믹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역도소녀들의 '킹콩송'도 있다. 무쇠 팔 무쇠다리 내인생의 코치 킹콩, 킹콩을 들다' 단순한 가사와 리듬의 킹콩송은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 발랄한 역도소녀들의 목소리가 담긴 '일반 킹콩송', 역도소녀들의 자연스러운 웃음이 녹아든 '웃음 킹콩송', 제목만을 딴 '제목 킹콩송' 세가지 버전은 단순한 리듬에 중독되는 다양한 '킹콩송'들로 영화 '킹콩을 들다'의 새로운 흥미거리가 아닐수 없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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