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사망하면서 그의 여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잭슨은 '팝의 황제'라고 불리는 스타였지만 많은 여자 스타들과 염문을 뿌리진 않았다. 정식으로 잭슨과 결혼식을 올린 여성은 단 2명뿐이다.
첫번째 결혼은 세기의 결혼이라고까지 불렸다. 바로 현재도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의 스타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1994년 5월 26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당시 각종 매체들은 잭슨이 당시 겪었던 아동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결혼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잭슨은 프레슬리와 단 19개월간만 결혼생활을 유지한 후 1996년 1월 이혼했다. 이후 프레슬리는 잭슨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끔찍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잭슨의 두번째 여자는 그의 간호사였던 데비 로 잭슨이다. 잭슨과 데비 로는 잭슨이 프레슬리와 이혼한지 2년만인 지난 1996년 11월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시 데비 로는 아들 프린스 마이클 1세를 임신한 상태였지만 정자은행에서 제공받은 정자로 태어난 아기라 '대리모 논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 결혼은 3년동안 유지됐고 이들은 1999년 10월 8일 이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아들 프린스 마이클 1세와 딸 패리스가 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왼쪽)과 데비 로 잭슨.
물론 잭슨은 이밖에도 몇몇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미러'가 "잭슨과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이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러'는 "잭슨과 앤더슨이 말리부 해변의 한 호텔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지만 이들 사이가 발전하지는 않았다.
2007년에는 잭슨이 아이들의 유모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유모 그레이스 라우람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하지만 잭슨 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해 소문은 사그라들었다.
또 2002년에는 엄마가 알려지지 않은 아들 프린스 마이클 2세를 얻기도 했다.
잭슨의 여자관계는 비밀에 휩싸여 있다. 제대로 확인된 사실이 없을 만큼 잭슨의 여자들은 베일에 감춰져 있다. 잭슨이 두번의 결혼을 갑작스레 결정한 정확한 이유조차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을 정도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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