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를 뗀 지 3일째를 접어들고 있는 김 할머니(77)의 건강상태가 오늘(26일) 새벽부터 악화돼 병원과 가족들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오전 병원측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현재 김 할머니의 산소포화도는 83%로 인공호흡기를 뗀 후 줄곧 90%를 유지해오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김 할머니는 25일 밤 늦게까지도 90%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불과 몇시간 사이 급격히 나빠진 셈이다.
병원측은 "주치의인 박무석 호흡기내과 교수가 오늘 밤이 고비인 듯 하다고 밝히고 있다"며 "현재 김 할머니의 가족들이 병원으로 모여 임종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