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社 위기극복 자신' 90%

쌍용양회 전 직원에 1년간 혁신운동 성과 물어보니

수년간 누적된 적자와 건설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시멘트업체가 지난 1년간의 혁신운동과 비상경영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직원 10명 중 9명은 지난해 5월부터 지속해온 혁신 운동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조직문화와 근무여건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5일 공업이 혁신운동 출범 1주년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영위기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7%는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음", 33.7%는 "확실히 극복할 수 있음" 이라고 답했다. 혁신으로 경영위기극복을 자신하는 직원이 10명 중 9명에 달했다. 반면 "그저 그렇다"는 8.5%였으며 "극복하기 어려움"(1.5%)"전혀 극복하지 못할 것임"(0.6%)는 낮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혁신의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당히와 매우 높아졌다는 응답비율이 57.2%로 과반을 넘었다. 보통은 36.6%, 그다지 혹은 전혀 변화없다는 각 각 5.8%와 0.4%였다. 다만 상하간, 부문간 소통의 개선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가량(48.9%)이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개선을 꼽은 응답은 27.7%,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9%로 나타났다. 혁신이 요구되는 계층에 대해 지난해는 응답자의 61%가 임원과 최고경영진을 꼽은데 반해 올해는 작년의 절반 수준인 33%가 이들을 지목했다. 쌍용양회측은 최고경영층을 포함한 임원들이 혁신운동에 앞장선 것으로 직원들이 평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풀이했다. 지난 1년간 추진한 혁신운동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각 부문별로 추진하는 혁신운동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과에 대해서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33.9%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성과가 낮거다 없다는 평가는 각각 7.7%와 0.6%였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혁신운동을 전 부문으로 확산시키고 기업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조직문화와 근무여건을 보다 개선하고 혁신운동의 동참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고 미래성장동력의 확충과 조직분위기의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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