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3일 진동수 위원장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금융안정화위원회(FSB) 창립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FSB는 올해 3월 G-20 런던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기존 G-7주도로 운영되던 금융안정포럼(FSF)에 한국, BRICs 등 12개 회원국이 추가되면서 확대·개편된 국제기구이다.
이번 창립총회는 ▲FSB 조직구성 ▲은행산업의 문제점 및 현황 점검 ▲G-20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 등이 논의된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한국이 G-20 차기 의장국으로서 원활한 매개 역할을 수행을 위해 FSB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함을 강조하고, 다른나라에 비해 금융안정에 기여한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규제의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진 위원장은 FSB 창립총회 참석에 앞서 24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비즈니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조셉 얌 홍콩 통화관리청(HKMA) 총재 등과 면담을 갖고 상호 공조방안도 논의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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