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87t 물세례.. 올해도 에버랜드 '서머 스플래시 축제'

에버랜드는 여름 시즌을 맞아 시원한 물 축제 '썸머 스플래쉬'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물을 튀기다(Splash)'라는 축제명에 걸맞게 총 87일간 매일 87톤의 물을 뿌려 에버랜드 전체가 '물의 세상'으로 변신하게 된다. '물을 맞으면서 느끼는 재미'라는 역발상 컨셉으로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썸머 스플래쉬 축제는 지난 4년간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에버랜드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썸머 스플래쉬는 과거와 달리 '바다 속에서 즐기는 축제' 라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축제를 새롭게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버랜드 전체가 바다 속 느낌이 나도록 불가사리, 문어 등 바다 생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에버랜드 곳곳에 설치해 공간 디자인에 힘을 쏟았다. 또 고객이 직접 참여해 공연단과 물총 게임을 즐기는 '스플래쉬 워터 타임'과 같은 체험형 공연도 신설해 재미를 더했다. 축제 최대의 볼거리인 '스플래쉬 퍼레이드'에서는 물을 분사하는 특수장치 '워터캐논'이 총 24개가 등장해 더욱 강력해진 '물 분사 퍼레이드'를 펼친다. 사방으로 물을 분사하는 플로트가 6대나 등장하고 퍼레이드 속 공연단과 손님들이 서로에게 물총을 겨누며 직접 물을 쏘고, 맞기도 하는 등 이색적인 경험도 하게 된다. 스플래쉬 퍼레이드에는 총 6대의 플로트와 50명의 공연단원 및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수 제작한 플로트에는 물줄기를 직선으로 발사하는 워터캐논 및 가까운 거리로 물을 흩뿌리는 92개의 워터 건 등 다양한 장비가 장착돼 있다.
올해 썸머 스플래쉬 축제의 키워드는 '체험'이다. 에버랜드는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차원을 벗어나 손님들이 '직접 즐기고 느끼는 물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스플래쉬 워터타임'을 마련했다. 스플래쉬 워터타임은 축제가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부터 축제 대표 장소인 '스플래쉬 존'에서 진행된다. MC가 등장해 물을 이용한 게임을 진행하고 손님들과 공연단이 한 데 어우러져 시원한 물 파티도 즐긴다. 공연 막바지엔 소형 워터 플로트가 등장해 깜짝 물총을 분사하고 워터카도 2대가 등장해 시원한 물 폭탄을 터뜨린다. 에버랜드는 쉴 새 없이 미세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조형물을 설치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만든 신규 테마 공간 '쿨 스팟'을 오픈해 축제 기간 중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불가사리 형태를 띤 조형물이 파크 곳곳에 설치되어 바다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살리는 쿨 스팟은 파크 내 총 3곳에 설치돼 무더위에 지친 손님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3305.8㎡ 규모의 축제 대표 공간 스플래쉬 존도 오픈한다. 스플래쉬 존은 스플래쉬 퍼레이드 관람 시 손님들의 물놀이가 이루어지는 체험 공간으로 80톤에 이르는 엄청난 물 폭탄이 각 존에서 터지는 장관이 연출된다. 손님 관람석이 마련된 '워터 존'에는 스프링쿨러 18대를 설치해 전후좌우 사방에서 물이 분사되며 퍼레이드 플로트에서 발사된 물도 뿌려진다. 또한 스카이 존에 분사되는 물 줄기도 이 곳으로 집중돼 손님들이 물놀이에 흠뻑 빠져 들 수 있도록 했다. '퍼레이드 존'에는 15m 상공으로 물을 분사하는 워터 캐논 24대가 설치되어 하늘로 물을 쏘아 올리고, 마치 라스베가스 호텔의 분수쇼를 연상시키 듯 음향효과에 맞춰 물대포가 펑펑 터진다. '스카이 존' 에는 20m 높이와 40m 높이로 물을 뿌리는 '워터노즐'을 각각 5대 씩 설치했다. 스플래쉬 존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손님들은 퍼레이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에버랜드 공연단원 및 손님 서로간에 물총 싸움을 하는 등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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