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펜', '구몬학습' 등으로 유명한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중등 온라인 학습 시장에 진출한다.
교원그룹은 22일 "지난 4월 인수한 온라인학습 전문업체 (주)하이퍼센트(www.hipercent.com)를 기반으로 중등 온라인 학습 사이트인 '교원 하이퍼센트(Hi%)'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원 하이퍼센트는 '높다'는 뜻의 '하이(high)'와 '퍼센트(%)'의 조합으로, 최상위권인 상위 3%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브랜드 슬로건 역시 '최상위권으로 가는 공식'을 내걸었다.
교원그룹은 이를 위해 우수한 학습 컨텐츠와 강사진 이외에도 '담임선생님' 제도를 통한 1대1 밀착관리 서비스, 내신과 특목고 진학 등 각자의 학습목적에 따른 학습 플랜 등을 도입,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원 관계자는 "260여만명에 이르는 기존 초등회원, 교육 브랜드 파워, 마케팅 노하우 등 핵심 역량을 집중해 중등 학습 시장에서도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등 학습 중심의 교원그룹이 중등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등 온라인 시장 1위 브랜드인 ' 엠베스트'와의 격돌도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등 온라인 시장 침투율이 5~10% 수준으로 낮은데다 아직은 경쟁구도가 고착화되지 않은 만큼 차별화된 교육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메가스터디를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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