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판다”며 돈 가로챈 인터넷사기범

통화내역, 위치추적, 쌍둥이 폰 제공 등 허위광고 실어 유인 32회 가로채

개인정보를 판다며 속이고 돈을 가로챈 인터넷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인터넷 게시판에 개인정보를 판다는 광고를 실은 뒤 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인터넷사기범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네이버 카페게시판 등에 심부름센터를 빙자해 통화내역·위치추적·쌍둥이폰 등을 팔며 어려운 일,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글을 실은 뒤 이를 보고 전화한 피해자 김모씨에게 의뢰자의 통화내역을 주겠다고 속여 150만원을 받는 등 32회에 걸쳐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모 씨 등 4명은 전과 8범인 송모(25) 씨 등에게 개당 10만원씩을 받고 은행계좌를 팔아 사기범죄의 입금계좌로 이용토록 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원룸 등에서 범인들을 붙잡아 1명은 구속, 4명은 불구속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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