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삼성.현대 등 대형사 2건 이상 수주 목표
4대강 살리기 사업 턴키공사가 이달 말부터 발주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최소한 2건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0~30위권 일부 중견 건설사들은 물론, 지역건설업체들까지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불꽃 튀는 수주전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strong>◇1차 턴키 물량 대거 방출</strong>= 일단 4대강 살리기 1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가 15개 보(洑)를 중심으로 발주된다.
이어 정부는 지천 합류부, 대규모 준설 등 공기가 많이 소요되고 면밀한 사업관리가 필요한 구간은 턴키방식 발주한다고 밝혔다.
1차 턴키 발주는 6월말경 발주해 10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또 2차는 올 10월경 발주해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strong>◇건설업계 수주전 돌입..어떤 물량 눈독들이나</strong>= 10대 건설사를 비롯해 건설업계는은 9조7875억원이 투입되는 낙동강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삼성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낙동강 유역에서 나올 8개 보와 하천정비사업 물량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현대, 대림은 한강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와 SK는 금강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10위권 밖에는 두산건설과 한화건설, 동부건설 등이 최소 1개 공구에 대표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은 낙동강, 한화는 금강 사업 참여를 고심하고 있다.
또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던 대형 건설사들은 민간제안을 위해 투입했던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당시 검토했던 공구 1개 정도에는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건설사 규모별로 꾸려졌던 대운하 컨소시엄을 주도했던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SK건설, 금호건설과 보성건설(현 한양), 고려개발 등이다.
또한 4대강 사업에는 지역건설업체들의 참여비율이 정해진 만큼 지역 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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