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18일 옥쇄파업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대화에 나섰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돌아섰다.
이날 협상은 오후 2시부터 평택공장 내에서 열렸으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측에서는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노조측에서는 한상균 쌍용차 지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정리해고 철회 등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며 사측은 노사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출근투쟁, 공장진입 시도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총파업에 들어간 이후 28일만에 '조건없는 대화'에 나섰던 노사 양측은 이날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오는 19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협상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공권력 투입보다는 대화로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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