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대형 트랙터 연비 9km/ℓ, 세단 못지 않아'

사진 왼쪽부터 2위 수상자 김흥두씨, 1위 연비왕 김도균씨, 3위 이락순씨,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볼보트럭코리아(대표 민병관)는 지난 17일 ‘2009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부산을 종주한 이 대회에서는 리터당 9.0km의 연비를 기록한 김도균(36)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대형 트랙터가 트레일러 없이 주행할 경우 평균 연비가 4.0~4.5km/ℓ, 정량 화물 적재 후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시에는 2.8~3.2 km/ℓ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기록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연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운전습관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볼보 트랙터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된 올해 대회는 보다 실질적인 연비 측정을 위해 운전자의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한 진행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예선을 거쳐 전국에서 선발된 11명의 고객이 실제 트랙터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392km 고속도로 전 구간을 주행했다. 대회에는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해 신형 디스플레이 유닛이 장착된 볼보 트랙터(2002년 이후 출고 제품)를 보유한 고객만 참가 가능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현장에서 ‘볼보트럭을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방법’, ‘연비향상 노하우’ 등의 강연을 듣고 정해진 구간을 주행한 후 볼보트럭 본사 전문가의 연비측정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연비왕에게는 호주 부부여행권이, 준우승 고객에게는 코타키나발루 부부여행권이 상품으로 주어졌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60만원 주유상품권과 각종 기념품이 주어졌다.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지난 5월 말부터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치러진 예선전에 120여 명의 고객이 참가하는 등 연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볼보트럭은 연비향상을 위한 노하우가 담긴 CD를 제작 배포하는 등 계속해서 고객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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