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약분야 1위업체인 사노피-아벤티스사가 투자설명회를 갖고 연내 한국투자를 본격화한다.
사노피-아벤티스사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지식경제부·KOTRA·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바이오·제약기업에게 투자분야와 투자기준 등을 발표하고, 7~11월 투자제안서를 접수, 심사한 뒤 12월 사노피-아벤티스의 R&D 기술방향에 적합한 한국의 바이오·제약기업을 최종 선정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본사의 R&D 총책임자인 마크 클뤼젤 부회장 등 대규모 최고 임원진이 첫 방한하는 것으로 사노피-아벤티스는 주요 제약품의 25%이상을 외부 R&D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해오고 있다. 그 동안 주로 일본·중국 등에 투자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한국의 바이오·제약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한 것.
김동수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관은 "우수한 IT경쟁력과 함께 글로벌제약사의 임상시험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이 사노피-아벤티스의 미래 헬스케어 전략과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대상국가"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기술을 보유한 사노피-아벤티스의 對韓투자 확대와 국내 바이오·제약기업과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현재 국내 기업과 세계적 선도기업간 투자·공동R&D, 마케팅 등 다중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GAPS)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 3월 퀄컴에 이어 이번 사노피-아벤티스사가 참여했으며, 이후 정밀화학 분야 등 4~5개 글로벌 기업과 GAPS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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