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챔피언십 둘째날 선두에 3타 차 공동 5위
'엄마골퍼' 한희원(31ㆍ휠라코리아ㆍ사진)이 모처럼 힘을 냈다. 한희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ㆍ66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한희원은 이로써 지난 2006년 코닝클래식 이후 3년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선두권은 안나 노르퀴비스트(스웨덴)가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니콜 카스트랠리(미국)가 1타 차 2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캐서린 헐과 린제이 라이트(이상 미국)는 공동 3위그룹(6언더파 138타)을 형성했다. 한희원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6, 8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를 엮어낸 한희원은 9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후반들어 버디만 2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나연(22ㆍSK텔레콤)과 배경은(25)도 한희원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해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승후보들도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신지애(21ㆍ미래에셋),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반면 양희영(20ㆍ삼성전자)은 2타를 잃으며 공동 15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났다.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2타를 까먹어 '디펜딩챔프'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32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 박세리(32)와 김인경(21ㆍ하나금융)은 공동 54위(2오버파 146타)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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