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올 연말까지 지하수 ‘폐공 찾기’ 집중기간…신고포상제 운영
“긴급특명, 구멍을 찾아라!” 세종도시가 들어서는 연기군에 떨어진 명령이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연기군은 땅에 구멍을 뚫어놓고 쓰지 않은 폐공의 탐색·발굴로 효율적인 지하수 보존·관리와 오염방지를 위해 ‘방치공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연기군은 폐공 찾기 전담조사반을 만들어 옥외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주민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하수 개발·이용 시공업체 계몽·교육을 통해 그냥 두고 있거나 숨어있는 폐공을 자진신고토록 하고 주민신고포상제도 운영 중이다.
암반관정 또는 150mm이상 대형 관정은 8만원, 기타 소구경 관정은 5만원을 줘 주민들의 동참을 끌어내고 있다.
연기군은 그동안 50여 폐공을 찾아 정리한데 이어 최근 찾아낸 12곳에 대해 1670여만원을 들여 정리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기군은 발견한 폐공의 재활용 여부를 검토해 될 수 있는 대로 관 측정과 급수정으로 쓸 방침이다.
폐공의 원상복구는 지하수법에 따라 개발·이용자가 하되 소유자가 불분명한 곳은 군비를 들여 원상복구 한다.
폐공 신고는 연기군 환경보호과(☎041-861-2471), 한국수자원공사의 폐공신고전용전화(☎080-654- 8080), 국가지하수정보센터(//www.gims.go.kr)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연기군 관내 등록된 지하수는 2007년 말 현재 1만2803공(허가 233공, 신고 1만2570공)으로 집계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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