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10일 "지금은 추세 전환이 아니라 쉬어가는 장세"라며 "언제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무엇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전인 9월 수준을 회복했지만 실물경제의 수준 자체가 당시만큼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추세를 전환시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가 조정의 원인은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 때문으로, 현재는 자연스러운 과열해소 국면이다"며 "코스피 지수의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있는 1320~1330선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수의 본격적인 재상승은 2분기 실적시즌의 도래와 때를 같이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예상실적을 근거로 전분기 대비 업종별 영업이익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디어 업종은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은행 및 보험, 자동차, 금속 업종의 실적개선세도 뚜렷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가격매력과 수급, 하반기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 업종 및 삼성전자의 매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률이 낮다는 점도 반도체 업종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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