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1척이 4일 오후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후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퇴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날 오후 2시47분께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서방 7.5마일 근해 NLL을 0.9마일(1.6㎞) 가량 침투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의 두번에 걸친 경고통신을 받고 오후 3시38분께 퇴각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측 경비정이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경비정은 중국 어선을 쫓아 NLL을 남하하다가 0.9마일 지점에서 정지해 중국 어선을 주시, 이후에 중국 어선이 북상하자 따라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올해 들어 NLL을 넘은 것은 3번째로, 군은 당시에 한국형 구축함 KDX-Ⅰ과 1000t급 초계함 등을 NLL 방향으로 기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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