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날 체코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이 브람스 ‘헝가리무곡’에서 영감을 받아 슬라브민족 향토 정서를 순수한 음악으로 표현한 ▲Slavanic Dance in G minor op.46, No.8 ▲Slavanic Dance in E minor op.72, No.2와 러시아 전쟁에 끌려간 한 병사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바이올린 연주로 작곡한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의 ▲Czardas for Violin soli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뒤이어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피터와 늑대(Peter and the Wolf)가 이지영 나레이터의 설명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는 작곡가 세르게이가 직접 동화를 만들고 연주곡을 붙인 것으로, 곡이 시작되기 전 나레이터가 주제와 등장인물을 표현하는 각각의 악기를 소개한다. 곡 사이사이에 이야기가 등장, 줄거리를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동시에 어린이들은 오케스트라 여러 악기의 특색과 각각이 표현하는 소리를 터득할 수 있어 음악 감상과 함께 교육적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열정의 그대들에게 박수를... 슬라브무곡, 이야기가 있는 음악 등 색다른 음악회 한편 2003년 창단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5년 재창단된 이래로 매년 신년음악회와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한편 서울 유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해외순회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어, 음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