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열린다

9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서 2009 정기연주회 개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청량한 선율을 선사할 음악회를 준비, 지친 일상을 잊고 음악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09 정기연주회’가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9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09 정기연주회 개최 이번 정기연주회는 청소년 단원들이 구민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건수 상임지휘자의 지도 아래 49명의 초·중·고교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객원 연주자들(18명)과의 협연으로 총 60분간 동안 진행된다.

강북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날 체코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이 브람스 ‘헝가리무곡’에서 영감을 받아 슬라브민족 향토 정서를 순수한 음악으로 표현한 ▲Slavanic Dance in G minor op.46, No.8 ▲Slavanic Dance in E minor op.72, No.2와 러시아 전쟁에 끌려간 한 병사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바이올린 연주로 작곡한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의 ▲Czardas for Violin soli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뒤이어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피터와 늑대(Peter and the Wolf)가 이지영 나레이터의 설명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는 작곡가 세르게이가 직접 동화를 만들고 연주곡을 붙인 것으로, 곡이 시작되기 전 나레이터가 주제와 등장인물을 표현하는 각각의 악기를 소개한다. 곡 사이사이에 이야기가 등장, 줄거리를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동시에 어린이들은 오케스트라 여러 악기의 특색과 각각이 표현하는 소리를 터득할 수 있어 음악 감상과 함께 교육적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열정의 그대들에게 박수를... 슬라브무곡, 이야기가 있는 음악 등 색다른 음악회 한편 2003년 창단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5년 재창단된 이래로 매년 신년음악회와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한편 서울 유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해외순회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어, 음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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