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NYSE 입성, 6월 중순 ETF 거래

페루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6월 중순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들어 페루 증시가 95% 급등하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소재 자산관리사인 글로벌X의 브루노 델 아마 최고경영자(CEO)는 “페루의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투자자들 또한 적극적이어서 (미국 증시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X와 영국의 바클레이스는 올해 최고의 성장을 보인 페루증시 시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페루의 첫 ETF 도입을 위해 경쟁중이다. 페루증시의 리마지수는 올들어 95% 폭등하면서 92개의 글로벌 지수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페루는 원자재 수출 수입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가운데 성장을 보이고 있다. ETF는 기준증시를 추종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급성장하고 있는 페루증시를 추종하는 이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로스 로저스 컴패스 페루 펀드매니저는 “페루의 ETF 진출은 주시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지만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효과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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