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신종플루를 일회성 악재에 그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신종플루 우려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플루에 대해 유행병을 의미하는 6단계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등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유가도 상승추세"라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70달러에 육박한 유가도 지난해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유류할증료가 사라져 항공운임이 많이 내렸고, 환율 하락세로 해외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고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 우려만 잦아들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는 소멸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일회성 악재일 뿐"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다면 현 시점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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