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에 대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여객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다면 현 시점은 좋은 기회"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플루를 6단계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있고 국제유가도 상승추세라 대한항공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가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당연히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70달러에 육박한 유가도 지난해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고 유류할증료가 사라져 항공운임이 많이 내렸다"며 "환율 하락세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신종플루 우려만 잦아들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에따라 "신종플루는 소멸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일회성 악재일 뿐"이라며 "치사율이 사스에 비해 현저히 낮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응이 수월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0년 이후 항공산업 악재였던 9.11테러와 사스 발생 이후 하락한 주가는 모두 회복됐으며 회복되는 동안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다면 현 시점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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