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개발 R&D센터,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아파트 만드는 방법' 제시
"자녀의 방을 유리벽으로 만들어 보세요.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큽니다."
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 연구개발(R&D)센터는 3일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아파트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비법 5가지를 들여다 본다.
◇개방형 아이 방=고립된 공간에 아이를 그냥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이 회사의 제안이다. 아이들은 될 수 있는대로 열린 공간에서 자극을 많이 받고 소통해야 한다는 것.
최근 여러 아파트에 도입되고 있는 가변형 벽체나 유리벽체 등을 통해 자녀 방을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전 도안지구에 분양하는 파렌하이트 아파트에 적용된 가변형 벽체. 벽체가 유리로 시공돼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게 특징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 되지 않은 기존 아파트에선 될 수 있는대로 아이 방 문을 열고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면서 "이럴 때 아이들 안전을 위해 방문 위에 자석형 방문고정장치를 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런 공부방 분위기=집안전체를 자연스러운 공부방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TV를 안방으로 옮기고 거실 전체를 공부방으로 쓰는 아파트가 느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엄마만의 공간 꾸미기=엄마가 컴퓨터로 정보를 모으거나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 엄마만의 책상을 만들어 벽면에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모습이나 데이트 사진, 결혼사진을 전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방 한켠에 마련된 엄마만의 공간
공간에서 전해지는 엄마의 존재와 분위기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오감자극 공간 연출=아이들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소품이나 공간을 설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들 방 벽지 색깔이나 재질을 다양하게 하거나 성장에 맞춰 키를 잴 수 있는 소품을 설치해도 좋다.
◇표현공간을 만들어라="자녀들이 방 안에서 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라."
벽면을 칠판으로 만들어 자녀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며 맘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자녀 방 벽면에 설치된 글라스보드. 아이들이 맘껏 칠판으로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
실제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지구에 공급한 파렌하이트의 자녀 방엔 글라스보드를 설치, 공부칠판이나 대화의 장, 낙서를 할 수 있게 했다.
메종프로그레스 발달상담심리센터의 조은영 박사는 "아이의 인지 및 지능발달을 위해선 부모들 역할, 특히 어머니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김희정 소장은 "주거공간 전문디벨로퍼회사로서 주부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어떻게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울 것인가'란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이런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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