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원자재 펀드 투자 확대'<현대證>

현대증권은 2일 달러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브릭스, 원자재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용희 펀드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달러수요가 감소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대량 유동성 공급으로 달러 약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금 흐름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머징 국가에 대한 매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브릭스 국가가 이머징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브릭스 국가간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러시아, 인도, 중국, 브라질 순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러시아와 인도 증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데 반해 중국과 브라질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경기의 회복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원자재 펀드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어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했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원자재 펀드는 기초자산별로 가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광물의 변동성이 농산물에 비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광물은 급격한 하락과 상승세를 보여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며 "연초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광물지수가 농산물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경기회복기와 자산 상승기에는 에너지·광물 투자가 농산물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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