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광장을 금연광장으로 지정한데 이어 오는 7월 준공되는 광화문광장도 금연광장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간접흡연 제로 서울' 추진의 일환으로 서울의 거리와 광장, 공원, 음식점, 학교 앞 등 시내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1305개에 달하는 시내 모든 초·중·고교 200m이내 거리를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청소년 흡연시작 연령이 초등학교 3~4학년으로 점차 낮아지고 학교주변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달중으로 초등학교 584개, 중등학교 381개, 고등학교 312개, 특수학교 28개 등의 학교주변에 금연표지판을 설치하고 보건소 및 교육청과 연계해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도혜자 시 건강생활팀장은 "실외 공공장소 흡연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미흡한 현 상황에서 이번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과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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