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2080, 中에 170억 수출 '쾌거'

애경의 덴탈케어 브랜드 '2080'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애경(대표 최창활)은 1일 "중국 광저우시 화맥하달무역유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4년까지 1300만불(170억원선) 규모의 2080 치약과 칫솔을 공급키로 했다" 밝혔다. 중국 화맥하달무역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생활용품 유통전문회사로 중국내에 680개 위탁판매망과 34만개의 대리점을 비롯 1600여개의 대형상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애경은 이번 계약으로 2080의 치약, 칫솔, 구강청정제, 치실 등 구강케어 전 품목을 중국내 전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까르푸, 월마트, 왓슨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우선 판매할 예정이며 2080을 알리기 위해 중국최대 중앙방송인 CCTV에 조만간 CF도 방영할 계획이다. 고광현 애경 전무는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2080의 해외 진출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총 13개 국가로 늘어나게 됐다"며 "특히 화맥하달무역의 영업망과 경험은 2080이 중국시장에 자리잡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치아건강운동의 비전을 가지고 탄생한 2080치약은 국내 치약 역사상 최단기간에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한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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