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건축허가 모처럼 증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건축허가면적이 지난 1월 저점을 찍은 후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상가투자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3월 상업용 건축물 건축허가면적은 202만5548㎡로 전년 동월(198만6716㎡)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 109만2629㎡까지 줄었고 2월에도 122만8279㎡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회복 속도다. 갑작스런 건축허가면적 증가는 경기 위축으로 인해 사업진행이 미뤄졌던 물량들의 출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나 파주신도시 상업용지 토지사용 가능시기를 앞두고 있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건축허가면적은 꾸준히 늘어나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가격 인하로 상가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만 증가된 공급 물량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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