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엄정화-김효진, '오감도'서 아내의 후배와 불륜 '논란 예고'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황정민과 엄정화, 김효진이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내의 후배로 분해 이들의 엇갈린 사랑을 연기할 예정이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영화 '오감도'에서 엄정화는 재인의 아내 정하로, 김효진은 선배의 남편 재인과 사랑에 밀회를 즐기는 후매 나루로 분했다. 극중 재인을 차사고로 잃은 정하는 그 동안 남편이 자신의 후배 나루와 밀회를 즐기던 사이였음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이런 정하에게 나루는 속마음을 숨긴 채 접근을 하며 동거를 하게 되는 것. 결국 찾아오지 말라고 해도 자꾸만 집으로 찾아오는 나루에게 정하는 애증 섞인 보복을 시작하지만 김효진은 그런 엄정화를 말없이 옆에서 지켜주며 어느새 남편의 빈 자리에 자리잡게 된다. 이들의 에피소드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감도'는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이외에도 장혁, 김강우, 배종옥, 김수로, 김민선 등 다양한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성담론을 그려낸다. '오감도'는 현재 후반작업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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